포유강 기제목의 초식동물로서 인간에게 중요했던 가축이다. 참고로 현재 볼 수 있는 대다수의 말들은 모두 인간에 의해 교배되어 탄생한 것들로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손을 타 온 동물이다.
인간이 타고 다닐 수 있는 가축 중에서 가장 잘 달리기 때문에, 산업혁명 이전까지 육상 교통 수단으로 말보다 빠른 운송 수단은 존재하지 않았다. 산업 혁명으로 철도, 기차가 개발되었을 때 사람들이 경악한 이유도, 대량의 화물과 인원을 수송하면서도 말보다 더 빠르게 다닐 수 있는 육상 운송 수단은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효를 세는 단위로 마리를 받지만 '필'이라는 격식을 갖춘 표현이 따로 있다.
말의 신체 특성
긴 얼굴과 다리, 독특한 꼬리와 갈기가 말의 신체적 특징이다. 말의 키는 체고라고 한다. 말의 체고는 지면에서부터 말의 등성마루의 가장 높은 지점까지를 말하며 측정 단위는 핸드이다. 말의 몸 길이는 마신이라고 한다. 코끝에서 미근까지의 길이를 말하며, 말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4m 정도이다. 말과 포니(조랑말)을 구별하는 기준으로 체고를 이용하는데 14.2핸드가 기준이며 이보다 작으면 조랑말이라고 한다.
기다란 머리 때문에 눈가 입 사이에 30~40센티미터 정도의 거리가 있으며 지면의 먹이를 먹는 중에도 눈으로 주위를 살피며 경계할 수 있다. 말의 눈은 육상 포유류 중 가장 크며 동물 전체를 통틀어서도 고래, 바다사자, 타조를 제외하면 가장 크다. 인간에 비해 안구가 여덟 배 크며 정면 좌우 330도 수평 시야를 갖고 있다. 이 중에서 거리를 가늠할 수 있는 양안 시야는 정면 65도 가량이다.
길고 튼튼한 네다리는 말의 상징으로,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이동 수단인 동시에 천적을 상대하기 위한 무기이기도 하다. 말은 위협을 느낄 경우 뒷다리로 일어선 상태에서 앞다리를 휘둘러 상대를 위협하거나 공격하기ㅗ 하지만, 특히나 추진력의 근원인 뒷다리로 가하는 뒷발차기는 천적들이 주로 노리는 후방을 향해 엄청난 위력의 킥을 날리는 말의 필살기이다. 말의 후방 킥은 어지간한 맹수들에게도 위험할 뿐더러 성인을 일격에 즉사시킬 위력이다. 말은 태생적으로 예민하고 겁이 많은데다가 후방 30도 지점이 시야의 맹점이기에 이 지점에서 오는 자극에 특히 민감하므로, 비명횡사하고 싶지 않다면 절대 말의 뒤쪽으로 가면 안 된다.
말의 교미
숫말의 음경은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 50센티미터 발기한 상태에서 약 1미터 정도의 길이를 갖는다. 물론 인간에 비하면 매우 길지만 사족보행 표유류들은 교미를 위해 이 정도 길이의 음경은 기본적으로 보유하며 말의 그것은 돼지보다 약간 긴 정도이며, 소에 비하면 3분의2수준이다.
호날두와 하룻밤을 보낸 여성의 증언 중에도 "그는 지치지 않는 말과도 같았다"는 말이 있었다. 다만 초식동물답게 조루라서 성교 시간이 1분 안이다. 사실 인간이 특이하게 긴 거지 다른 동물들도 대부분 성교 시간이 짧다.
얼룩말은 더더욱 장관이다. 성기가 큰 것은 말과 똑같을 뿐더러 특히 정액이 엄청난데, 일반 말의 정액이 40~120미리인데 반해 얼룩말의 정액의 양이 자그만치 1.5리터 성교를 하는 순간에도 성교가 끝나고 음경을 뺴낼 떄도 암컷의 질에서 정액이 콸콸콸 쏟아져 나오는 광경은 가히 충격적이다.
말의 종류(마종)
현재 200여종의 마종이 있따고 추정되며 문서에는 그중 잘 알려져있고 유명한 마종이 기재되어 있다.
흔히 몽고마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제주마는 초기 정동기 시대 내지 원삼국시대부터 있었던 말들이 몽골에 의해 제주도에 들어온 몽골/서아시아산 말들과 교잡되고, 조선시대에 말 품종개량을 하면서 추가로 변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남아있는 말이다. 조랑말이지만 키가 암컷 117cm, 수컷 115cm로 중형 마종에 속한다.
한국에서 말은 제주도 말이 유명하며 실제로 제주도에서는 말이 비교적 흔해서 과거 제주도에서는 제주마로 밭을 갈기도 했다. 그 이전에도 말을 기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제주도가 말의 섬이 된 것은 고려 말 원간섭기 몽골식 목마장이 들어온 시기부터로 보인다. 1986년에 천영기념물로 등록되고, 1999년에 제주마 혈통서 관리가 시작되었다. 이후 2002년 부터 혈통 등록 또는 확인된 제주마가 출전하는 경마 경주가 개최되고 있다.
서러브렛의 체격과 속도, 제주마의 강함과 지구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나 체계적인 교배/관리가 부족하여 개체간 체격 차이가 크다.
그외에도 가리온, 노코타, 리피잔, 루시타노, 미주리 폭스 트로터, 모건, 벨지안, 드래프트, 브레튼, 서퍽 펀치, 샤이어, 스댄다드브레드, 아라비안, 아르덴, 아메리칸 새들브레드, 아메리칸 페인트 호러스, 안달루시안, 야생마(머스탱), 애팔루사, 집시 배너, 조랑말 테네시 어커등 많은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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